줄거리
국정원 비밀 요원으로 일하는 수현(이병헌). 그는 사랑하는 약혼녀 주연(오산하)과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녀와 연락이 닿지 않고 시간이 흐른 뒤 강가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슬프게도 그녀는 잔인하게 살해당한 후 토막 난 시체로 발견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인줄만 알았던 사건이 수현의 약혼녀에게 발생합니다. 수현은 깊은 상실감과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오로지 남은 목적은 단 하나. 약혼녀 주연을 그렇게 만든 자를 찾아서 처절하게 복수하는 것입니다.
감정이라고는 없는 사이코패스이자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마 장경철(최민식). 그는 여성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가 차를 태워주겠다며 자연스럽게 접근합니다. 차에 태운 후에는 항상 그렇듯이 잔인하게 목숨을 빼앗아버리는 잔인한 사람입니다. 사람에 대한 연민이나 동정은 애초에 그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자입니다.
하루아침에 약혼녀를 잃은 수현은 살아갈 의미를 잃고 방황합니다. 그리고 그 끝에 독하게 마음먹습니다. 자신의 약혼녀를 그렇게 만든 범인을 스스로 잡겠노라고.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용의 선상에 올려놓고 하나씩 추려냅니다. 최종 4명이 남습니다. 범인이든 아니든 수현은 찾아가서 흠씬 두들겨 패줍니다.
그렇게 하나씩 차례로 응징하며 수현은 진짜 범인을 찾아갑니다.
그렇게 혼자서 범인을 쫓던 수현은 예상보다 일찍 장경철을 마주합니다. 사이코패스 장경철의 눈빛을 마주한 순간, 수현은 직감적으로 그가 범인임을 알게 됩니다. 감정이라고는 없는 서늘한 장경철의 눈빛에서 살인마의 살기를 느꼈습니다. 장경철은 비닐하우스에서 미성년 여고생을 범하려고 수작을 부립니다.
다행스럽게도 수현은 장경철을 발견하고 마음에 담긴 울분만큼 원없이 패버립니다. 무지막지하게 맞은 장경철은 그 자리에서 기절해 버리고, 아직 분이 안 풀린 수현은 돌을 집어 들고 장경철의 머리를 내리찍으려고 합니다. 부들부들 떨며 내려치기 직전에 수현은 이성이 돌아옵니다.
그리고 장경철의 입에 GPS를 먹이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사이코패스 장경철이 눈을 떴을 때, 그는 비닐하우스 안에 홀로 있었습니다. 수현이 밟아서 부러트린 팔에서 고통이 느껴집니다. 그 옆에는 돈봉투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부러트린 팔을 병원 가서 치료하라는 뜻으로 수현이 놓고 갔지만 이 안에 숨겨진 비밀은 후반부에 나옵니다.
스포가 될까봐 적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영화로 확인하시길.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검색하다보니 간호사 역할을 맡았던 배우 윤채영도 연관검색어에 올라있네요. 공식적인 활동은 2014년이 마지막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 찍은 후에 카페를 운영하면서 배우 조동혁에게 투자금으로 2억 7천만 원을 받고, 카페 월수익금 25% 조동혁에게 지급하기로 계약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조건이 지켜지지 않아서 진실을 들춰보니, 카페는 매달 직원 월급도 제대로 주지 못할 정도로 적자로 운영되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장애인 후원을 한다고 했던 말도 모두 거짓으로 들통이 났다고 하네요. 이 일로 윤채영과 조동혁은 소송까지 하게 되지만 결국 조동혁의 승소로 끝나게 됩니다.
3억 5천을 요구했던 조동혁이었지만 판결 결과는 원심 그대로 2억 7천을 조동혁에게 지급하라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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